[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6 인생나눔교실 인문소풍 7회

16-11-14 18:43| Home > Review

 

"김상근 명예멘토와 함께 하는 인문소풍"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거장이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개인적으로는 미켈란젤로가 떠오릅니다.
미켈란젤로는 레오나르도보다 자신이 더 우월함을 믿었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에 있었던 인문소풍에서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곱 번째 인문소풍은 김상근 명예멘토와 별망중학교 멘티들이

용산 텐티북스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이번 인문소풍에는 미켈란젤로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은 뒤
전쟁기념관에서 전시 중인 미켈란젤로 작품을 직접 감상함으로써
미켈란젤로가 어떻게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이 될 수 있었는지,
우리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하였습니다.

 

 

인문소풍은 인생나눔교실의 명예멘토와 2016 인생나눔교실의 명예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저명인사들이 멘티기관에 방문하여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형식의 멘토링을 진행하거나, 
멘토의 작업 공간 혹은 멘토링 주제와 연관된 장소에서 멘티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9faee6b4d224b720177b284a7b10427_1479116

<리플렛 앞면>


a9faee6b4d224b720177b284a7b10427_1479116
<리플렛 뒷면>

 

 

인문소풍 매 시간이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지만,

이번 인문소풍은 더더욱 기대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 일곱 번째 인문소풍을 진행해주실 명예멘토가 김상근 교수였기 때문입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면서
여러 기관 강연, 방송 등 다방면으로 인문학을 알리시는 교수님인데요,
그 중에서도 EBS 세계테마기행 이탈리아 르네상스편에 출연하는 등,
르네상스 연구자로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계십니다

특히, <르네상스와 창조성> 강의는 SERI CEO 강연까지 초청되어
최고경영자들 사이에서도 놓치면 안되는 강의로 꼽히고 있는데요.
멘티들의 시각에 맞춘 르네상스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a9faee6b4d224b720177b284a7b10427_1479116
멘토님의 등장에 멘티들 모두 시선집중! 귓속말하는 멘티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일곱 번째 인문소풍을 하는 날인 1019일은 소풍을 떠나기에도 제격인 날씨였습니다.

 

멘티들을 기다리는 동안 김상근 멘토님과 말씀을 조금 나눠봤었는데요.
대부분의 시간을 대학생들과 함께 보내는 명예멘토님으로서는
이번 인문소풍이 떨리면서도 설렌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a9faee6b4d224b720177b284a7b10427_1479116
미켈란젤로의 어린 시절을 들려주는 김상근 명예멘토, 한 편의 동화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멘티들이 도착하자마자 김상근 멘토님은 부드러운 미소로 멘티들을 맞이해주셨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를 풀고자 멘토님은 멘티들에게
미켈란젤로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우리도 잠깐 미켈란젤로의 어린 시절로 함께 떠나볼까요?


"이른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석공의 아내인 유모 밑에서 자란 미켈란젤로.
총명했던 그가 학업에 열중하길 바랐던 아버지의 바람과는 다르게
예술가의 길을 가겠다고 고집하여
어린 나이에 당시 피렌체의 유명 화가의 제자로 수업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훌륭한 작가들을 보며 성장한 미켈란젤로는
당대에도 유명한 예술가로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그를 시기했던 브라만테에 의해 미켈란젤로는 교황의 지시에 의해
천장벽화사업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맡게 됩니다.
  
벽화 전공이 아닌 미켈란젤로에게 벽화를 그리는 것은
가수에게 판소리를 부르게 하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벽화를 완성시킵니다.
그 벽화가 오늘날 우리가 잘 아는 <천지창조>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끝나고 
멘토님은 멘티들에게 깜짝 질문을 내주셨습니다.
우리도 한번 그 문제를 풀어볼까요!

 

 

"내가 만약 김상근 명예멘토라면, 어떤 문제를 낼까”

 


김상근 멘토께서 멘티들에게 이런 문제를 내주신 이유는
바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기 위해서였습니다.
평소에 학생들에게 암기를 통해 답을 얻는 시험이 아니라
생각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시험으로 내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멘티들에게 내주신 깜짝 질문도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닌 생각을 해야 풀 수 있는 문제를 퀴즈로 내셨습니다.
지난번 박명성 명예멘토 역시 상상력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성공의 바탕에는 역시 내면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가지신 듯 합니다.
  
멘토님이 내주신 숙제를 안고 멘티들은 전쟁기념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전쟁기념관에서 특별 전시로 진행되고 있는 미켈란젤로展을 관람하기 위해서였는데요.

 

  

a9faee6b4d224b720177b284a7b10427_1479116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설명해주는 김상근 명예멘토


현재 용산 전쟁기념관에는 116일까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다비드>, <피에타>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이 컨버전스아트라는 장르로 재창조되어 전시 중에 있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 보는 전시라서
작품에 담긴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a9faee6b4d224b720177b284a7b10427_1479116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이름에 부오나로티가 붙는 건 귀족을 뜻한다고 하네요.


a9faee6b4d224b720177b284a7b10427_1479116
멘토님의 설명에 집중하고 있는 멘티의 모습!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는 경쟁 관계였으며서로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믿었습니다.

 

여기서 그 배경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레오나르도는 대리석 가루를 하얗게 뒤집어 쓴 미켈란젤로를 제빵사처럼 보인다며 깔보았지만
미켈란젤로는 레오나르도와는 달리 조각을 함으로써 3D, 
즉 더 고차원적인 예술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레오나르도의 예술작품이나 발명품에는 미완성작이 유난히 많은데요.
때문에 미켈란젤로는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두 거장의 자존심 대결재미있지 않나요?


a9faee6b4d224b720177b284a7b10427_1479116
명예멘토님이 재밌는 이야기와 함께 작품을 설명해주시니 작품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한편 전시관의 마지막 작품인 피에타상 앞에서
멘토님이 내주신 문제에 대한 멘티들의 답변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용기내서 손을 들었던 멘티가 발표한 첫 번째 질문은 바로
미켈란젤로는 어떤 예술가인가 이었습니다.
김상근 멘토님은 좋은 질문을 해주었다고 말씀해주시며 이에
미켈란젤로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려 했던 예술가였다 라고 답변해주셨는데요.
  
실제로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보면 벌거벗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그가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멘티가 질문하고 멘토님이 답변하는는 훈훈한 모습 속에
피어난 멘티의 두 번째 질문은 바로
미켈란젤로는 네모다이었습니다.
  
문제를 만든 멘티는 본인의 질문에 대하여 예술 그 자체라는 대답을 해주었는데요.
미켈란젤로가 살았던 삶과 그의 작품을 보면서
미켈란젤로가 예술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좋은 질문을 만든 멘티들에게는 김상근 명예멘토의 저서인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를 선물로 주는 것으로 인문소풍은 끝이 났습니다.
  
제가 받았던 암기나 이론 위주의 미술교육 커리큘럼보다는 인과관계가 동반된 
이번 스토리텔링 멘토링이 훨씬 재미있고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지나가던 많은 관람객들이 호기심에 몰려들었다가
이야기에 빠져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똑같은 내용임에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단순한 암기로 금방 잊혀져 버리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멘티들은 예술작품을 보는 시각도 깊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상스(Renaissnace)란 
re-다시
naissance-출생
즉 재생, 부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인문소풍을 통해 앞으로 많은 시험에 부딪힐 멘티들이
고난과 역경 속에도 아름다운 작품을 피워낸 미켈란젤로의 지혜를 배워,
새롭게 태어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a9faee6b4d224b720177b284a7b10427_1479116
하나, 둘, 셋 우리 모두 맘마미아!

 

 

인생나눔교실은 선배 세대인 멘토와 새내기 세대인 멘티가 인문적 소통을 통해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나가는 인문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인문소풍은 인생나눔교실의 취지에 공감한
사회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일일 멘토링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3회의 소풍이 멘티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명예멘토와 함께하는 특별한 소풍, 인문소풍!
11월에는 신달자 명예멘토와 함께 합니다.
최근에 <북촌>이라는 시집을 내셔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계시는데요.
  
시인에서 멘토로 만나는 신달자 명예멘토님과의 인문소풍은
어떤 멘토링이 멘티들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인문소풍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요!

 

a9faee6b4d224b720177b284a7b10427_1479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