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세미나S] 시즌3 #19 살아가는 태도에 관하여_임경선 작가

16-11-28 13:42| Home > Review

[11] 창의세미나S 19: 그럼에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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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창의세미나S입니다. 벌써 창의세미나가 19회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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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연은 정이현 작가님과 허희 평론가님께서 <그럼에도, 읽기>라는 주제로 끝나가는 가을 밤,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이번 강연에서 읽기를 강조하는 만큼 2016년 수고한 나에게 엽서를 쓰면 연말에 받을 수 있는 창의세미나S 느린 우체통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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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사님은 정이현 작가님이셨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살기 어려워지는 현 시대에 창의적이지 않게 되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시며 <그럼에도 책 읽기>라는 결론으로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작가님께서는 현대 사회의 특징인 SNS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SNS를 통해 사람 간 관계가 친밀해지지만 그 사람을 직접 만났을 때 낯설었던 경험과 SNS에 비춰지는 유명인들의 삶에 대한 동경감, 그리고 스마트 폰을 덮으면 밀려오는 나의 현실에 대한 차가운 느낌을 예로 들어주시며 SNS가 우리 사회를 새로운 고독과 새로운 수모에 맞닥뜨리게 하는 것이 아닌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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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우리가 폭력이라고 느끼지 않지만 폭력인지 아닌지 몰라 고민하게 되는 시대를 <상냥한 폭력의 시대>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우리도 집에 돌아가면 평범한 한 인간일 뿐인데, 우리도 모르게 받은 모멸과 소외감, 고독은 어디로 가는지 질문하시며 작가님께서는 그것들이 점점 더 이 사회의 낮은 곳, 밟혀도 꿈쩍할 수 없는 곳으로 간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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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상냥한 폭력의 사회에서 작가님이 책읽기를 강조하시는 이유는 속도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현대 과학기술은 너무나 발달했지만 한 권의 책을 읽는 속도는 백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속도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며 누구나 똑같이 그 속도로 글을 읽을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빠른 사람, 화려한 사람이 이기는 것 같지만 문학 작품 속에서는 우리가 천천히 구질구질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을 보여주기에 상냥한 폭력의 시대 속 우리에게 읽기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시며 강연을 마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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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허희 평론가님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평론가님께서는 정이현 작가님의 읽기를 강조한 강연에 이어 왜 읽는가’, ‘무엇을 읽을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의 세 가지의 키워드로 내용을 전달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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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왜 읽는가에 대해서 평론가님께서는 우리에게는 읽기라는 것이 당연히 주어지는 능력처럼 여겨지지만 조선 시대만 해도 독해능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10%도 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읽기는 특별한 능력임을 강조하시며 읽는다는 것은 고도의 지적 행위이고, 읽기가 가지고 있는 혁명적인 힘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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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무엇을 읽는가에 대해서는 우리를 편안하고 아늑하게 만드는 글을 읽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것도 새로운 것을 창안하려고 하는 목적적 읽기라고 말씀하시며 가장 필요한 것은 글이 나와 얼마나 불협화음을 일으키는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책들을 읽어야 하며 금기를 건들이는 것들이 나를 성장시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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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나를 불편하게 하는 책들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우리의 읽기가 모호한 상태로 종결되지 않기 위해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와 다른 환경에 있는 사람들과 관점을 나누고, 시를 소리내어 읽는 방법 등 함께 읽는 방법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시인들은 찰나의 순간들 안에 찰나의 복합적 시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라는 텍스트를 소리 내어 낭송해보면 자기 목소리를 자기가 듣는다는 이상한 경험과 세련된 언어의 결들에 의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읽기의 단계가 지나면 쓰기의 단계가 있다고 말씀하시며 글쓰기가 모이고 모여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기 떄문에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강연을 마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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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질의응답 프로그램 QUEA를 통해 평소 정이현 작가님과 허희 평론가님께 궁금했던 점을 직접 들어보고 정이현 작가님의 저서와 만년필이 걸린 경품 추첨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 주 창의세미나S는 페이스북 코리아의 홍보총괄을 맡고 계신 박상현님과 <결국 모든 것은 연결된다>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사는 콘텐츠 제작에 대해 알아보는 알찬 시간! 다음주 창의세미나S도 기대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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