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6 인생나눔교실 인문소풍 10회

16-12-29 17:51| Home > Review

 

김상근 명예멘토와 함께 하는 인문소풍

 

  
수많은 작품을 남겼지만
생애 딱 한 점만 팔렸던, 심지어 그 마저도 제값에 받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일찍 생을 마감한 비운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마지막 인문소풍은 김상근 명예멘토
빈센트 반 고흐의 삶 속으로
7군단 강습대대 장병 멘티들을 이끌어주셨습니다.   


인문소풍은 2016 인생나눔교실의 명예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저명인사들이 
멘티기관에 방문하여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형식의 멘토링을 진행하거나, 
멘토의 작업 공간 혹은 멘토링 주제와 연관된 장소에서 멘티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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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렛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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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렛 뒷면>

김상근 명예멘토님은 인문소풍에서 지난 10월에 이어

 

벌써 두 번째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지난 8월에 만난 자유학기제 멘티들과 떠났던 인문소풍에서는
비운 했던 어린 시절 삶을 극복한 미켈란젤로의 이야기를 듣고
전시관에서 그의 작품을 관람하는 멘토링을 진행했었습니다.

 


군장병과 함께하는 두 번째 인문소풍은

 

미디어 아트형식으로 재탄생한 반 고흐의 작품이 전시된
apM CUEX홀에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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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멘토님은 멘티들과 인사를 나누며 동시에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을 보며 멘티들에게 질문 하나를 던져주셨는데요.
그것은 바로

 

"이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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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보이는 고흐의 <해바라기>그림을 두고 멘티들은

일제히 해바라기라고 대답을 했는데요.
멘토님은 이에
 
이것은 그림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주셨습니다.
아니 이것은 포스터가 아닌가?”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도대체 어떤 대답이 정답인지..헷갈리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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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지 난감해하는 멘티들에게 멘토님은

인문소풍의 큰 주제인 인문학을 설명해주시기 위하여
고흐의 <해바라기>를 인용하셨다고 합니다.
 
고흐의 <해바라기> 작품을 보면서
어떤 사람은 해바라기라는 답변을 할 수도 있고
포스터라는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인문학은 이와 같이 획일성이 있는 학문이 아니라
사물을 다양하게 보는 방법을 공부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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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에서 느낄 수 있듯이

멘티들이 사물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인문학 정신을 배워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와 함께 본격적으로 반 고흐의 작품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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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산업혁명으로 많은 중산층들이 부유해짐에 따라

예술작품을 향유하는 움직임이 커졌다고 합니다.
이에 맞춰 인상파 작가들은 작은 그림을 그려 나갔다고 합니다.
 
인상파 작가들이 활기차게 활동했던 그 시기에
반 고흐는 작품을 그리는 방식도 남달랐는데요.
그는 붓이 아니라 그림을 칼로 그렸기 때문에
앞이 아니라 옆에서 봐야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별 헤는 밤>입니다.
반 고흐의 별 헤는 밤의 작품 배경이 되는 곳을
멘토님이 실제로 가보셨다고 하는데, 그렇게 빛나는 별은 없었다고 합니다.
반 고흐가 살았던 시대에는 별이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반 고흐만의 독창적인 시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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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는 기법조차 남들과 다름을 추구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보고자 노력했던
반 고흐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획일적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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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소풍의 마지막은 인터렉티브 존에서

멘티들이 직접 반 고흐가 되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멘티들의 눈빛에서 예사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아마 반 고흐의 삶을 듣고 느낀 점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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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을 보면서 문득 생각난 것이 있었습니다.

별이 어떻게 생겼더라? 요즘 밤에 보이기는 하나?
그때나 지금이나 밤에 별은 잘 보이지 않을지라도
어렸을 때 바라보곤 했던, 별자리가 수놓인 밤하늘을
지금은 더이상 올려다볼 여유도 가지지 못하고
가슴속에 품은 별마저 아득해지는 지금
고흐의 별 헤는 밤은 그때 그 아스랗게 빛나던 별을 떠올리게 해 주었습니다.
아, 인문학이란 바로 이런것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지금은 나라를 지키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세상을 바르게 보고 더 나은 곳으로 더 아름다운 곳으로
새롭게 만들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응원을 마지막으로 인문소풍은 끝났습니다.
 
멘티들이 남은 군복무 기간 동안
세상을 다양하게 보는 반 고흐의 삶과
김상근 명예멘토님의 응원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갈
건강한 청년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인생나눔교실은 선배 세대인 멘토와 새내기 세대인 멘티가 인문적 소통을 통해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해나가는 인문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인문소풍은 인생나눔교실의 취지에 공감한
사회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일일 멘토링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11월 24일을 기점으로 아쉽게도 그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인생나눔교실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2월 15일 목요일 낮 12시부터 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6인생나눔교실에서 일어났었던 행복한 일들을 공유하는
인생나눔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현재 내년도 인생나눔교실을 함께 해주실
예비멘토님들에게도 이번 인생나눔축제는 굉장히 뜻 깊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 모두 인생나눔축제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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